"소비자 입맛 사로잡는다" 남원 춘향골 복숭아 첫 출하
"소비자 입맛 사로잡는다" 남원 춘향골 복숭아 첫 출하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2.05.2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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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원시)
(사진=남원시)

전북 남원 춘향골 시설복숭아가 첫 출하됐다. 

23일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춘향골 시설복숭아가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5월 중순부터 수확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지면에서 출하된 시설복숭아는 만천하 복숭아 품종으로 지난 1월 중순 가온을 시작했다. 노지보다 빠른 3월 상순 경에 꽃이 만개하며 4월 상순에 적과 후 5월 중순에 수확을 한다. 노지와 비교해 약 40일 정도 빨리 수확기를 앞당겨 생산하게 됐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시설하우스복숭아 재배는 당이 높고 향이 좋은 품종인 만천하, 그린황도, 미홍 품종을 재배하여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30여농가 10ha에서 시설복숭아가 재배되고 있으며, 노지재배에 비해 3~4배의 높은 조수익을 올리고 있어 인근 복숭아 재배농가들의 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시설재배는 노지재배와 달리 휴면이 완료되는 1월부터 시기별 적절한 온도관리와 수분관리 인공수분 등 고도의 재배관리 기술을 필요로 하며 시설재배를 할 경우 강우를 차단할 수 있어 품질저하를 방지할 수 있고, 병해충 발생량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숙기를 촉진시켜 조기에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할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작형이 분산되어 노동력을 분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초기 투자비용, 난방비 및 시설비가 높아 위험부담이 높기 때문에 신규농가의 경우 철저한 사전준비를 필요로 한다.

시 농업기술센터 과수담당자는 "복숭아 시설재배와 더불어 노지재배에서도 복숭아의 최고품질을 위해 꾸준한 병해충 예찰과 방제교육 및 복숭아 생산단지 품질향상 시범,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조성 시범 등 지속적인 개선사업과 복숭아 고품질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