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녹색기후기금 인증기구 재인증 획득
산업은행, 녹색기후기금 인증기구 재인증 획득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5.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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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말 최초 인증에 이어 GCF 제32차 이사회에서 다시 승인

KDB산업은행은 최근 녹색기후기금(GCF) 제32차 이사회에서 인증기구 재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녹색기후기금은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Mitigation)과 기후변화 적응(Adaptation)에 대한 자금지원을 목적으로 인천 송도에 설립된 UNFCCC 산하 다자기후기금이다.

산업은행은 2016년 연말 열린 제15차 이사회에서 최초 인증 획득 후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GCF 인증기구는 GCF에 조성된 자금이 개도국에 효율적으로 지원되도록 기후변화 대응사업 발굴, 제안 및 집행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 113개의 기관이 인증기구 인증을 받았다.

한편 이번 재인증 승인을 위해 기획재정부가 산업은행을 적극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DB산업은행)
(사진=KDB산업은행)

이번 재인증 심사내용에는 산업은행의 인증기구로서 글로벌 기후변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내부역량, 제도 및 시스템, 기후금융 추진실적 및 향후 계획, 환경·사회 및 양성평등을 포함한 지속가능 경영정책, 투명·공정한 사업수행 능력 등 은행 시스템 전반에 대한 평가가 포함됐다고 산업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재인증 획득을 통해 산업은행은 국제기구나 선진금융기관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내부 금융시스템과 제도를 갖춘 점이 확인된 셈이다. 아울러 기후변화 관련 사업수행 역량, 지속가능경영 정책 및 계획 등을 보유했음이 확실히 부각된다는 평가가 금융권에서 대두되고 있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