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한미간 불안한 모습 많이 보여… 비교돼"
정호영 거취엔 "선거 앞두고 민심 대항 인사 NO"
정호영 거취엔 "선거 앞두고 민심 대항 인사 NO"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이 첫 한미정상회담을 두고 "한미 간에 상당한 결속, 협력, 연대 이런 걸 보여줘서 우리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를) 아주 든든하고 뿌듯하게 생각했을 것 같다"고 호평했다.
하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 정부(문재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기도 했고 하지만 어쨌든 한미갈등이라든지 미군 철수라든지 또 방위기 갖고 갈등이 있고 이런 일련에 한미 간 불안한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했던 합의 내용이 뭔가'라는 질문에 "대북 대응태세에 있어서 구체적으로는 잠수함, 전력폭격기라든지 앞으로 한미연합훈련을 하게 되면 핵연합훈련이 될 것 같다"면서 "국내 영토에 들어오진 않지만 이제 한반도 영토 밖에서는 아마 핵무기가 함께 동원대는 그런 연합훈련이 실시될 것 같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양국 정상이) 전략자산의 상시적 전개 같은 걸 합의한 건 어쨌든 안보 문제에 있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해 확고한 보장을 한다는 그런 약속을 한 것"이라면서 "북한으로 하여금 쉽게 도발하지 말라는 강력한 신호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 의원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선에 대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특히나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대항하는 인사는 안 했으면 한다"고 선 그었다.
mj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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