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봄철 호흡기 질환' 대비 신상품 각축전
보험업계 '봄철 호흡기 질환' 대비 신상품 각축전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2.05.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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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붐 타고 AXA·현대해상·NH농협생명 관련 보험 출시
(사진=AXA손해보험)
(사진=AXA손해보험)

보험업계는 야외활동 중 호흡기 질환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을 잇단 선보이고 있다. 봄철 나들이 시즌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질병에 노출될 위험은 커졌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호흡기 질환 상품 출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통계청은 지난 4월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보고서 2022’를 발표하고 한국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2019년 27.4(세제곱미터당 마이크로그램, ㎍/㎥)을 기록해 OECD 평균 13.9㎍/㎥의 2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험업계는 호흡기 건강을 챙기려는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우선 현대해상, NH농협생명보험, AXA손해보험(악사손보) 등은 호흡기 질환 관련 보험을 선보였다.

현대해상은 ‘퓨리케어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간과 호흡기(폐) 질환 전용 보험으로 간과 폐를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급성간염과 알코올성 간경화, 간경변증부터 말기간경화, 간암까지 보장하며 호흡기질환으로는 폐렴, 폐기종부터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까지 전반적으로 보장한다.

NH농협생명은 ‘NH올바른 지구대중교통안전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미세먼지 절감과 보험 가치 실천하기 위한 온라인 전용 상품이다. 해당 보험은 대중교통재해사망시 1억원, 기타교통재해사망시 5000만원이 지급된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으로 지구 환경에 도움되고자 개발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AXA손해보험은 ‘더 좋은자녀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특약을 통해 호흡기 관련 질병으로 4일이상 입원 시 입원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폐렴과 천식, 장 감염 등 자녀 10대 질병으로 진단받고 수술 받는 경우 수술비도 보장한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최근 일교차가 큰 간절기가 다가오면서 미세먼지와 호흡기 질환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특히 호흡기가 약한 자녀들은 봄철 대기 환경 변화에 따른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더욱 커지는 시기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