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비만치료제 시장 도전…글라세움과 라이선스 계약
대원제약, 비만치료제 시장 도전…글라세움과 라이선스 계약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5.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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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물질 사용권 확보, 신약 개발·허가·발매 등 진행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왼쪽)과 유상구 글라세움 대표(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원제약]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왼쪽)과 유상구 글라세움 대표(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원제약]

대원제약은 글라세움과 ‘비만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HSG4112’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원제약은 글라세움으로부터 ‘HSG4112’에 대한 사용권을 확보하고 신약의 개발, 허가, 발매 등을 진행하게 된다.

‘HSG4112’는 비만을 비롯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고지혈증,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의 예방·치료를 위해 글라세움이 개발 중인 비마약성 물질로 현재 국내 임상 2상 시험이 시작돼 투약이 진행되고 있다.

‘HSG4112’는 세포 내에서 PON2 단백질을 통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산화적 스트레스와 염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우리 몸의 내부 환경을 만성 염증 상태에서 정상 상태로 회복시켜 미토콘드리아가 지방의 소비를 촉진시키고 기초대사량을 높여 비만은 물론 각종 대사질환까지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승열 부회장은 “비만을 비롯해 각종 만성질환으로 장시간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은 약 1440억원 규모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