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영진 차관 "민간 주도 모빌리티 혁명 지원"
산업부 장영진 차관 "민간 주도 모빌리티 혁명 지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5.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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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큰 틀 산업 정책 방향 밝혀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8일 기아 오토랜드 화성을 찾아 ‘EV6’ 생산 라인에 대해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8일 기아 오토랜드 화성을 찾아 ‘EV6’ 생산 라인에 대해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8일 “민간 주도의 모빌리티 혁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차관은 이날 기아 화성공장을 방문해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관련 중장기 국내 투자계획 보고를 받은 뒤 간담회에서 세 가지 큰 틀의 산업 정책 방향을 밝혔다.

정부는 민간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투자 인센티브를 더욱 창의적으로 설계하고 기업이 느끼는 규제와 애로도 적극 해소할 방침이다.

또 부품기업들도 함께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자동차 제조업이 서비스와 결합된 모빌리티 산업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날 현대차·기아는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1조원을 투자해 국내 전기차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2030년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 144만대 계획을 보고했다. 특히 기아는 전기차 기반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PBV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차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불확실성이 큰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현대차·기아가 국내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소위 3고(高) 시대에는 기업의 설비 투자가 물가 상승을 최소화하면서도 성장잠재력을 확충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라며 “정부는 다양한 투자지원과 규제혁신을 통해 민간 투자를 뒷받침하는 ‘성장지향형 산업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차관은 “자동차 산업이 인포테인먼트, 로보택시와 같은 서비스와 융합하며 ‘모빌리티 혁명’이 본격화되는 만큼 기업의 혁신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가운데)이 기아 오토랜드 화성을 방문해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중장기 투자와 기아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 계획을 공유한 후 현대차그룹 공영운 전략기획담당 사장(왼쪽), 기아 국내생산담당 최준영 부사장(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가운데)이 기아 오토랜드 화성을 방문해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중장기 투자와 기아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 계획을 공유한 후 현대차그룹 공영운 전략기획담당 사장(왼쪽), 기아 국내생산담당 최준영 부사장(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