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하루 일찍 5·18 묘지 참배… 개인 신분으로 찾아
한덕수, 하루 일찍 5·18 묘지 참배… 개인 신분으로 찾아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5.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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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국회 인준 거치지 못해 정식 초청 대상 아냐
"세계 최고 민주주의 만들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한 후보자는 절차를 다 밟지 않은 신분인 탓에 이날 기념일 하루 전 개인자격으로 참배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한 후보자는 절차를 다 밟지 않은 신분인 탓에 이날 기념일 하루 전 개인자격으로 참배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7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아직 국회에서 총리 인준을 받지 못해 후보자 신분인 만큼, 정부가 주관하는 5·18기념식 정식 초청 대상에서 제외돼 개인 자격으로 이곳을 방문했다.

한 후보자는 "아직 총리 후보로서 모든 절차를 마치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용기를 내 큰 업적을 이룬 분들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내 작은 마음을 드리고자 방문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5·18 정신이 우리나라에 영원히 남아서 세계 최고의 민주주의, 세계 최고로 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박관현 열사의 묘를 본 뒤 행방불명자 묘역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김광복 열사의 유해가 양창근 열사 묘에 안치돼 있다가 최근 신원이 확인됐단 이야기를 듣고 김 열사의 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묵념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