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이 17일 저축은행중앙회와 간담회를 갖고 서민금융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윤재옥 위원장 및 참석자들은 최근 저축은행의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역할 확대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금융현안 및 업계의 건의사항 등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금융권 관계자들이 전했다.

간담회에는 윤 위원장과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15명의 업계 대표가 참석했다.

먼저 오화경 중앙회장은 "저축은행이 믿을 수 있는 안전한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마지막 제도권 금융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저축은행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저축은행 대표들은 서민 등에 대한 자금지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도 건전성이 대폭 개선된 만큼, 국회 차원에서도 저축은행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윤 위원장은 "앞으로 새 정부가 추진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기존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이외에도 대환대출을 포함한 채무조정지원, 저금리 대출 확대 등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저축은행 업계에서 관심이 많은 임원 연대책임 완화 등 저축은행법 개정안 심사 및 저축은행의 건전한 발전과 서민금융 활성화 지원을 위해 불합리하거나 개선해야 하는 사항은 없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혜현 기자

임혜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