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이틀째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시위를 벌였다.
전장연은 17일 오전 7시40분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3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대로변을 따라 행진하며 삼각지역까지 이동했다.
이들은 장애인 권리예산을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전장연 활동가 8명은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 횡단보도 중간에 멈춰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6개 차로 중 3개 차로가 막혀 시민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100명이 넘는 경찰이 전장연 시위 관리에 투입됐다. 시위대와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도로 점거 시위를 마친 뒤 1개 차로를 이용해 이동, 오전 8시20분 삼각지역에 도착해 행진을 마쳤다.
전장연은 20일까지 신용산역~삼각지역 출근길 도로 행진 시위를 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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