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1분기 영업익 952억…자회사 성장 힘입어 43% 증가
코오롱, 1분기 영업익 952억…자회사 성장 힘입어 43% 증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5.1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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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조3000억…전년대비 4.5% 증가
코오롱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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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은 2022년 1분기 자회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40% 이상 증가했다.

코오롱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9%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1조3120억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1.4% 늘어난 6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토목, 환경·플랜트 신규 PJT 증가와 유통 부문 BMW 신차 판매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대비 성장했다.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로 수익성이 높아지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 코오롱글로벌 건설 부문은 공정 호조에 따라 원가율이 개선됐다. 유통 부문의 경우 고가모델 판매 증가와 할인 폭 축소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분법 적용 자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산업자재 부문은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가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며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패션 부문은 지속적인 브랜드 체질 개선으로 신상품 판매 비중이 늘었고 아웃도어와 골프 브랜드의 판매 호조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은 대외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주력 상품 판가 상승, 패션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을 토대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상승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코오롱글로벌도 건설 부문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4배 이상인 누적 수주잔고 10조3000억원과 유통 부문의 차량 판매증가 등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