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 축구경기 중 쓰러진 춘천시민 살려
강원소방본부, 축구경기 중 쓰러진 춘천시민 살려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2.05.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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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도소방본부)
(사진=강원도소방본부)

강원도소방본부는 지난 12일 오후 9시19분경 춘천시 동내면 거두농공단지 내 축구장에서 경기 중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살렸다고 16일 밝혔다.

사고 당시 ‘축구경기 중 가슴에 공을 맞은 뒤 쓰려졌다’는 다급한 신고와 동료가 가슴압박(CPR)을 실시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춘천소방서 대룡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동료가 기도 확보 중이었으나 쓰러진 환자는 맥박이 전혀 없는 상태였다.

양수진 구급대원은 바로 가슴압박(CPR) 실시 후 1차 제세동기를 실시했으나 환자의 맥박이 잡히지 않았다.

119구급대원들은 다시 가슴압박(CPR) 1사이클 추가 실시 후 두번째 제세동기를 실시하자 환자가 미간을 찌푸리는 등 맥박이 잡히기 시작했다.

의료지도를 병행하며 구급차 내에서 추가 심정지 가능성을 우려해 정맥로 확보 등을 실시하였으며, 심정지 환자는 병원도착 전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의식과 건강을 회복했다.

양수진 구급대원은 “또 한분의 생명을 구함에 소방공무원으로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며 “환자분의 빠른 쾌유와 건강을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