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조7660억원 규모 '광주 광천동 재개발' 수주
현대건설, 1조7660억원 규모 '광주 광천동 재개발' 수주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5.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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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6가구 규모 공동주택 건립…단지명 '디에이치 루체드로' 제안
현대건설이 제안한 광주 광천동 재개발 '디에이치 루체드로' 조감도.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광주 광천동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주 광천동 재개발은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3층, 5006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1조7660억원 규모 사업이다. 재개발 조합은 지난 15일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현대건설은 광천동 재개발 사업지에 광주 지역 최초로 고급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단지명을 '디에이치 루체도르'로 제안했다. 인근 무등산 계곡 이미지를 형상화한 60m 길이 게이트 조성과 광주천 등 자연을 형상화한 외관 디자인 구현 등도 제시했다.

또 조망 프리미엄을 극대화하기 위해 스카이 브릿지 2개소와 스카이 커뮤니티 3개소 등을 계획했고 자연 힐링 단지 건립을 위해 중앙광장에 초대형 녹지 공간과 테마공원, 산책로 등 조성을 제안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내실 있는 수주에 초점을 맞춰 전국적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지들을 선별적으로 수주하고 있다"며 "광천동 재개발 사업지가 광주 중심지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수주뿐만 아니라 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도시정비에 특화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광천동 재개발 사업을 포함해 올해 △대구 봉덕1동 우리 재개발 △이촌 강촌 리모델링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강동 선사현대 리모델링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등을 수주하며 정비사업 수주 4조9584억원을 달성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