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무료개안사업 '무지개' 사업 재개
삼성디스플레이, 무료개안사업 '무지개' 사업 재개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5.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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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 안과병원 협업·임직원 구성 헬퍼팀 운영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지난 2일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무료지원개안사업’ 재개 행사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지난 2일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무료지원개안사업’ 재개 행사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1995년 시작된 삼성의 무료개안사업을 이어받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임직원 공모를 통해 새 사업명을 ‘무지개(무료지원개안사업)’로 정하고 사업 수행기관인 실로암 안과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무지개 사업 재개를 기념하고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5월2일을 ‘무지개 데이’로 지정했다. 행사에서는 사업장 내 경영진·임직원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어린이 초청행사,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무료개안사업은 삼성의 대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하나다. 삼성은 그동안 눈 질환과 시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환자들 23만명에게 무료 안과 진료와 수술을 지원해왔다. 해당 사업은 2020년 삼성디스플레이가 사업을 담당한 후, 코로나19 확산으로 활동이 중단됐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사업을 본격 재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본격적인 사업 재개에 앞서 안과 질환에 대한 의료비 혜택이 확대되는 등 국내 의료 환경이 변화를 파악했다. 삼성 디스플레이는 무지개 사업 분야와 대상을 전문적인 안과 진료와 검사, 수술이 필요한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으로 확대한다. 특히 보건의료·사회복지 분야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발족해 실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시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들이 마음 편히 병원 진료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무지개 헬퍼’ 봉사팀도 운영한다. 무지개 헬퍼 봉사팀은 임직원 150여명으로 구성돼 사업 대상자가 주거지역에서 병원까지 보다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차량 지원과 이동 보조 등 역할을 수행한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