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 국세청장 지명
尹 정부,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 국세청장 지명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5.13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퇴직자 청장 후보자 지명 첫 사례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 (사진=국세청)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김창기(55)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을 국세청장으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12월까지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지낸 뒤 퇴임했다.

김 후보자가 국세청장에 임명된다면 퇴임한 인사가 국세청장이 되는 첫 사례가 된다. 

김 후보자는 경북 봉화 출신으로 대구 청구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거쳐 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다.

공직에 들어선 뒤에는 제주세무서와 서울 강서세무서 등에서 현장 실무를 익히는 것을 시작으로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안동세무서장과 본청 세정홍보과장,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서울청 조사2국장, 본청 감사관과 개인납세국장, 중부청장, 부산청장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인사비서관실 행정관 경험이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국세청 공정과세추진기획단에서 팀장을 맡아 정부 핵심 과제였던 지하경제 양성화 관련 업무를 이끌었다.

소탈한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동료와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 후보자는 지명 후 "국가 재원 조달을 책임지는 국세청장 후보자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재 국민이 요구하는 국세행정의 역할과 과제가 무엇인지 다시금 깊이 고민하며 인사청문회를 성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