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중과 유예' 영향 서울 아파트 1주 만에 '보합 전환'
'양도세 중과 유예' 영향 서울 아파트 1주 만에 '보합 전환'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5.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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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관망세도 작용
서울시 구로구 한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서울 아파트값이 양도세 중과 유예로 인한 매물 적체와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관망세로 1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4월 첫째 주부터넷째 주까지 보합세를 보였다. 5월 첫째 주에는 0.01% 오르며 15주 만에 상승했지만 이번 주 다시 보합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미국 금리 인상과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에 따라 매물이 늘고 관망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기존 상승 지역에서 상승 폭이 줄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보합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와 서초구 아파트값이 각각 0.04%씩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강남구는 0.02% 올랐고 강동구와 영등포구, 동작구도 각각 0.01%씩 상승했다. 종로·중·성동·광진·성북·도봉·노원·마포구는 하락했고 동대문·중랑·강북·은평·양천·구로·강서·금천·관악·송파구는 보합했다.

한편 민간 통계상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KB부동산 '주간 KB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4% 올랐다. 전주 상승 폭 0.05% 대비 0.01%p 작아진 수치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구가 0.14%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동작구와 서초구가 각각 0.13%와 0.12%로 뒤를 이었다. 서대문·성동·중구·중랑·관악·구로구 아파트값은 보합했고 노원구와 성북구는 하락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