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취임…"과학기술 5대 강국 만들자"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취임…"과학기술 5대 강국 만들자"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5.11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지털 경제패권국가 꿈꿔, 민간참여확대 등 혁신시스템 재설계 추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11일 취임사로 “과학기술 5대 강국,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라는 담대한 미래를 함께 꿈꾸며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 회의실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국가 운명을 좌우할 기술 대변혁의 갈림길에서 낙오하지 않고 글로벌 선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선도자가 돼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또 과학기술‧디지털 정책과정 전반에 민간 참여 확대와 임무지향형‧문제해결형 R&D 등 국가혁신시스템의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장관은 “국가 생존에 필수적인 반도체‧AI‧우주‧바이오 등 초격차 핵심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혁신의 원천이 되는 기초연구를 지속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 원천인 기초연구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자율과 창의를 보장해 연구자들이 원하는 연구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탁월한 인재가 자연스럽게 길러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간 창의를 바탕으로 디지털 신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AI‧SW‧메타버스 등 유망 신기술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결실을 맺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활용을 촉진해 간다면 데이터 기반으로 대국민 서비스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세계최고인 네트워크 경쟁력을 유지하며 사이버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공동 번영사회를 구현하자고도 했다.

과학기술 정보통신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해 예산 투자의 효용성을 극대화하고 국가 기술경쟁력 제고 및 신산업 창출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 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 일신을 주문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