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회 연회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승리한 날"
尹대통령, 국회 연회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승리한 날"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5.1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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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취임 경축 연회를 통해 "민주주의가 승리한 날"이라고 자평했다. 

연회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김부겸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출범하는 기쁜 날이지만 개인의 정치적 승리의 날도 아니고, 제가 몸담은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의 승리의 날도 아니다. 정권 교체를 이룩한 국민 승리의 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승리한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평화적 정권 교체가 거듭될수록 민주주의는 내실을 더해가고 우리가 안고 있는 많은 국내적 위기와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역량이 축적되게 돼 있다. 그래서 국민 모두와 민주주의가 승리한 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인권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대한민국 헌법을 여러 헌법 기관장들, 국민과 튼튼하게 지키고 더 발전시켜서 전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자유민주주의 인권 국가,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는 당당한 리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강조했다. 

경축 연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는 건배사를 외친 후 덕담을 주고 받았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문재인 정부가 한민족의 역사를 도약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취임 이틀째인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다. 회의에서 향후 국정과제의 원활한 수행과 완수를 위한 당부의 메시지를 건넬 예정이다. 

이어 인도네시아, 캐다나, 사우디아라비아 사절을 접견한다. 오후에는 일본 의원단과 만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