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민 숙원사업 수의계약 편중 ‘논란’
청송, 주민 숙원사업 수의계약 편중 ‘논란’
  • 박재화 기자
  • 승인 2022.05.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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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간 갈등 요인…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경북 청송군의회가 지난해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의계약건에 대해 공정하게 할 것을 요구했으나 시정이 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10일 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송군 8개 읍·면 가운데 청송읍과 진보면은 업체 수가 많지만 다른 면 지역은 3~4개 업체 정도로 있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 받은 바 있다.

현재 청송지역의 경우 부가세를 포함해 2200만원까지 수의계약이 가능하지만 수백만원에서 부터 사업별로 차이가 많이 나고 있으며, 이마저도 고르게 계약이 되지 않아 업체간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일선 읍·면장들은 “최대한 공정하게 계약이 될 수 있도록 하고는 있지만 행정을 하다가 보면 회사간에도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보면 100% 공정하게 할 수가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청송읍 소재에 주소지를 둔 모 업체는 “어떤 업체는 1년에 10여건이 넘는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수주해서 일거리가 넘쳐난다”며 “일부 업체들은 1년 동안 1건의 수의계약을 수주해 회사를 경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도 많다”고 말했다.

j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