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에서 두달 살아보기' 프로그램 시작
'의성에서 두달 살아보기' 프로그램 시작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2.05.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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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성군농업기술센터)
(사진=의성군농업기술센터)

경북 의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일부터 도시지역 거주민을 대상으로 ‘2022년 의성에서 두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의성에서 두달 살아보기’는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두 달 동안 의성에 거주하면서 농사기술을 배우고 농촌문화를 체험하며 안정적인 귀농을 준비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전국에서 시행됐으며 군은 최종 성과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귀농은 그동안 도시에서의 삶의 방식과 생활 패턴, 인적 네트워크 등 모든 것이 바뀌는 큰 변화이고, 이에 대한 대비를 얼마나 세밀히 했는가에 따라 농촌 정착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의성에서 2개월 동안 살아보면서 농사와 농촌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것은 머리로만 계획하던 귀농을 현실에 기반해 시행착오를 확 줄이는 귀농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두 달간 진행되는 세부 프로그램은 △사과, 복숭아, 자두 등 영농기술교육 △농촌 일자리 체험 △마을 이장님을 찾아가 마을 소개를 듣는 ‘이장님, 우리 이장님’ △농업기술센터, 농어촌공사 등 농촌지역 관공서 활용법을 안내하는 ‘친하게 지내자! 관공서야’ 등 농촌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으로 채웠으며, 1기는 5월9일에서 7월8일까지 4개팀 5명이 참가하며, 2기는 7월18일에서 9월16일까지 진행된다.

정영주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귀농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은 무엇보다 탄탄한 농사기술,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멘토, 그리고 농업 관련 관공서의 도움인데 이 모든 과정을 녹여서 만든 것이 ‘의성에서 두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이고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프로그램 종료 후 기초영농 기술교육과 멘토멘토 결연 등으로 도시민의 귀농을 끝까지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의성/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