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영업이익률 하락으로 적자 소폭 확대
현대백화점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에 매출 9344억원과 영업이익 88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8%와 36.7% 증가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세 고점 이후 소비심리가 대폭 개선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패션, 스포츠 등 고마진 상품군 실적이 크게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은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난 54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2% 늘어난 1027억원으로 집계됐다.
면세점은 424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무려 97.0% 많은 수치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8억원 늘어 140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중국 내 방역봉쇄정책 등의 영향으로 영업환경이 좋지 않았음에도 수입 화장품 등 핵심 상품군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매출이 97.0% 증가했다. 영업적자 폭은 이익률 하락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늘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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