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강릉축협과 온라인 송아지 경매 전개
aT, 강릉축협과 온라인 송아지 경매 전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5.1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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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거래 활성화,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시도
우량송아지 13마리 경매, 총 4766만원 낙찰
aT가 최근 성료한 온라인 송아지 경매 모습. [사진=aT]
aT가 최근 성료한 온라인 송아지 경매 모습. [사진=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는 온·오프라인 가축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강릉축협과 함께 우량송아지 온라인 경매를 전개했다.

10일 aT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이번 경매는 강릉축협과의 두 번째 시도다. aT는 지난해 강릉축협과 우량송아지 시범경매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우량송아지 13마리를 경매했고, 총 4766만원에 낙찰됐다.

기존의 오프라인 송아지 경매는 경매 참가자들이 경매시장에 모여 마리별 순차경매 방식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경매의 경우 송아지 사진과 영상 등 경매 관련 정보를 aT 농수산식품거래소 온라인경매 시스템에 제공해 경매 참가자들이 모바일 또는 PC로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경매품목 정보를 미리 등록해면 사전 경매 참여와 응찰이 가능하다. 행사 당일에는 시스템을 통해 송아지 실물을 실시간 보여주는 스트리밍 영상 서비스도 제공해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aT는 온라인 경매가 비대면 거래 확산 등 유통 변화에 대응하고 시간과 비용 절감은 물론 가축시장 폐쇄 등 긴급상황이 발생해도 공급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영배 aT 농수산식품거래소 본부장은 “향후 온라인 경매가 대한민국 농수산식품 유통을 선도하는 핵심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T는 농수산식품의 유통단계를 줄이고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9년부터 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온라인 경매를 본격 시행했다. 지난해는 양파·깐마늘·수박·만감류 등 27개 품목을 대상으로 총 222억원의 거래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전년보다 35% 높인 300억원 거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aT의 온라인 경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수산식품거래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