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1Q 영업익 42억…전년대비 67.5% 감소
HK이노엔, 1Q 영업익 42억…전년대비 67.5% 감소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5.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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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 대비 3.5% 감소한 1802억…MSD 백신 역기저
케이캡·컨디션 매출 확대로 성장 기대…"공격적 마케팅"
HK inno.N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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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HK inno.N)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1802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주력 제품인 ‘케이캡’과 ‘컨디션’을 비롯해 수액제, H&B(헬스&뷰티) 등 대부분의 항목이 전년 대비 성장했으나 MSD 백신 매출이 감소하며 작년 1분기 대비 3.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본격 가동을 앞둔 수액 신공장의 안정화 작업으로 고정비 증가와 ‘컨디션 스틱’을 비롯한 뷰티, 건기식 신제품의 1분기 집중 출시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5% 감소했다.

HK이노엔은 2분기 이후 안정적인 매출·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HK이노엔은 ‘케이캡’이 올해 3월 누계 원외처방액 30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3% 증가한 가운데 최근 출시한 구강붕해정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케이캡의 빠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먼저 중국 파트너사 뤄신이 ‘케이캡(현지명 타이신짠)’의 현지 판매에 돌입함에 따라 2분기 기술료 인식, 지속적인 로열티 발생으로 글로벌 매출이 본격 확대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완제품 수출이 시작된 몽골을 시작으로 기존 계약을 체결한 동남아시아·중남미 지역의 현지 출시가 2분기 이후부터 잇따를 전망이다.

HK이노엔은 이와 함께 최근 일상 회복으로 미뤄왔던 병·의원 방문 급증에 따른 수요 증가에 수액제 매출 향상, ‘컨디션’ 판매 증가 등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글로벌 매출 발생과 함께 신규 수출 계약국 또한 지속 증가 예정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차질없이 육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컨디션 또한 최근 다시 급성장하고 있는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신제품 컨디션 스틱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