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 등 인선 발표… 서울대·남성 강세 여전
尹당선인,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 등 인선 발표… 서울대·남성 강세 여전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5.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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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명 중 '서울대' 8명, '남성' 19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 2차 인선과 국가안보실 1·2차장실 비서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인선은 △국가안보실 1차장실 산하 안보전략·외교·통일·경제안보 비서관 △2차장실 산하 국방·사이버안보 비서관과 국가위기관리센터장 △사회수석실 산하 보건복지·고용노동·교육·기후환경 비서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국민통합·시민소통·종교다문화·디지털소통 비서관 △인사기획관 및 인사기획관실 산하 인사제도·인사 비서관 등이다.

왼쪽부터 시계방향대로 임상범 안보전략비서관, 이문희 외교비서관, 백태현 통일비서관, 권영호 국가위기관리센터장, 임기훈 국방비서관,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의 모습. (사진=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안보전략비서관으론 임상범 전 외교부 원자력비확산 외교기획관이 임명됐다. 임 전 기획관은 서울대 외교학을 졸업,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외교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외교비서관은 인수위 외교안보분과에서 윤 당선인과 합을 맞춘 이문희 인수위원이 선정됐다.

백태현 통일비서관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미국 미네소타대 법학 석사를 취득했다. 통일부 통일정책실장과 정세분석국장 등을 거쳐 전문성을 인정받는다.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은 인수위 경제2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했고, 동덕여데 국제경영학과 교수 출신이다. 왕 비서관 역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방비서관은 육사 출신 임기훈 국방부 국방정책실 정책기획차장이 맡았다. 사이버안보비서관에는 윤오준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부서 단장이,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은 육사를 졸업해 육군에 몸담은 권영호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대행이 맡았다.

가장 왼쪽부터 시계 방향 순서대로 박민수 보건복지비서관, 김민석 고용노동비서관, 권성연 교육비서관, 이병화 기후환경비서관, 이상협 디지털소통비서관,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 임헌조 시민소통비서관, 최철규 국민통합비서관의 모습. (사진=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사회수석실에서도 서울대 출신이 눈에 띈다. 박민수 보건복지비서관(경제학), 권성연 교육비서관(국사학), 이병화 기후환경비서관(지질과학) 등이 서울대 출신이다. 박 신임 비서관 경우 보건복지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김민석 고용노동비서관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을 맡았다.

시민사회수석실은 최철규 국민통합비서관, 임헌조 시민소통비서관,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 이상협 디지털소통비서관 등이 뽑혔다. 

최 신임 비서관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출신으로 전 여성가족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거쳤다. 임 신임 비서관은 인하대 출신으로 민생경제정책연구소 이사, 국민희망교육연대 상임대표,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 등으로 활동했다.

김 신임 비서관은 언론인 출신으로, 한국다문화센터 대표를 맡았다. 이 신임 비서관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해 전 미디어다음 뉴스에디터, 전 네이버 서비스위원회 부장, 네이버 대외협력 이사 대우 등 포털 업계에서 활약해 왔다.

왼쪽부터 강훈 국정홍보비서관, 김영태 국민소통관장, 복두규 인사기획관, 이원모 인사비서관, 이인호 인사제도비서관의 모습. (사진=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홍보수석실에는 조선일보 논설위원·TV조선 부장 출신 강훈 국정홍보비서관이, 김영태 전 쿠팡커뮤니케이션총괄 부사장이 국민소통관장을 맡았다.

인사기획관실은 대검·서울고검 사무국장을 지낸 복두규 인사기획관을 비롯, 이인호 인사제도비서관과 이원모 인사비서관이 각각 선발됐다.

이번에도 '서울대'와 '남성'은 강세였다. 총 20명의 인사 가운데 서울대 출신은 8명으로 40%에 육박했다. 뒤이어 연세대 4명, 고려대 2명 등이었다. 권성연 교육비서관을 제외하고는 모두 남성 인사로 구성됐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