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양적긴축 선언' 와중…한국투자증권 "채권금리 상승재료 악화"
美 '6월 양적긴축 선언' 와중…한국투자증권 "채권금리 상승재료 악화"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5.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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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가 5월 빅스텝 금리 조치를 내놨다. 향후 금리 방향과 채권 등 상황을 놓고 여러 전망이 나온다. (사진=미 연방준비제도)
미 연방준비제도가 5월 빅스텝 금리 조치를 내놨다. 향후 금리 방향과 채권 등 상황을 놓고 여러 전망이 나온다. (사진=미 연방준비제도)

채권금리 상승재료가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윤소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사상 최악의 채권시장은 물가 상승세 지속으로 연준이 긴축 의사를 매번 강화하면서 나타났다. 앞으로도 연준은 물가 뿐 아니라 임금 상승률이나 실직자 당 채용공고 수의 하락을 통해 고용 초과 수요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 현 매파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5월 FOMC에서 연말 기준금리 고점 수준이 가늠되기 시작했다. 채권 금리 상승 재료가 1분기 대비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5월 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0.50%~1.00%로 인상했고 6월1일부터 양적긴축을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윤 연구원은 "물가가 고점에 가까워졌다는 언급은 없었다. 물가 방향성이 하락임이 명확해지기 전까지 연준이 느슨해질 유인이 없다"면서 "이는 예상했던 결과"라고 해석했다. 그는 "2분기 중 물가가 확실히 고점을 지나더라도 빠르게 내려올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6월 회의에서도 50bp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향후 미국의 기준금리 방향을 예상했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