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인구가족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6일 인구가족부를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새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서 여가부 폐지가 제외됐다.
이에 대선공약이 후퇴했다는 일각의 뭇매를 맞았다. 이 가운데 권 원내대표는 '인구가족부 신설'이라는 원포인트 입법에 나선 모습이다.
그는 페이스북에 "대선 때 국민에게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여가부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며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저희의 공약 이행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당론을 정하는 게 아닌 국회의원 개인 자격으로서 발의하는 것으로 여가부 폐지에 반대하는 당내 의원을 설득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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