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남원의 봄" 제92회 춘향제 막 올라
"아름다운 남원의 봄" 제92회 춘향제 막 올라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2.05.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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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원시)
(사진=남원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봄을 남원에서 느껴봐요" 최고의 전통문화 축제인 제92회 춘향제가 ‘다시 사랑’이라는 주제로 4일 성대한 막을 올렸다.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열리는 사실상 최초의 대규모 지역축제인 ‘제92회 춘향제’는 그만큼 국민적인 관심도 대단하다.

이번 춘향제는 코로나 19가 맹위를 떨쳤던 상황에서 축제가 기획됐던 만큼 풍물장터가 열리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광한루원 주변 상가들과 연계해 먹거리는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예술 축제로 이름이 높은 춘향제인 만큼 8일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즐기는 공연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7개의 마당(춘향마당, 광한루각, 월매마당, 방자마당, 향단마당, 몽룡마당1, 2)에서 전통공연, 클래식 공연, 댄스 경연대회는 물론, 관객들이 참여하는 체험형 공연부터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펼치는 명품 공연까지 다양한 공연이 행사기간 광한루원 일원을 수놓는다.

개막일인 4일에는 30명의 본선 출전자가 진, 선, 미, 정, 숙, 현, 우정상의 7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춘향선발대회가 라포엠, 이봉근, 안성준, 체리블렛의 축하 공연과 함께 오후 7시30분 춘향마당(완월정)에서 열렸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역시 춘향마당에서 국내 최고의 트로트 가수인 김연자와 제46회 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애리 명창이 참여하는 공식 개막공연이 개최된다.

그 외에도 변진섭 심야콘서트(7일 오후 10시, 춘향마당)와 소명, 송대관, 박진도, 문희옥, 민지 등이 출연하는 춘향골 열린음악회(8일 오후 7시, 춘향마당)도 계획돼 있다.

5일에는 오후 9시부터 10분간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할 불꽃놀이가 승사교에서 펼쳐진다. 대규모 행사나 공연 외에도 남원 지역 예술, 공연단체들이 중심이 된 다양한 소규모 공연들도 축제기간 여러 무대에서 열려 일상의 소소한 여유 역시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92회 춘향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춘향제전위원회에 문의 가능하며 춘향제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