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늘고 영업익 줄고'…금호석화, 1Q 수익성 감소
'매출늘고 영업익 줄고'…금호석화, 1Q 수익성 감소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5.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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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대비 매출 18.6% 증가, 영업익 26.7% 줄어
서울 중구에 위치한 금호석유화학 본사. [사진=금호석유화학]
서울 중구에 위치한 금호석유화학 본사.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코로나19 특수 감소로 1분기 수익성이 다소 저하됐다. 특히 합성고무 부문 수익성 하락이 두드러졌다.

금호석유화학은 4일 공시를 통해 2022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한 449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2조19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1.5% 감소한 3733억원을 기록했다.

합성고무 사업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1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6% 감소했다.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위생용 장갑 소재 NB라텍스 제품은 위생장갑 가격 하락과 구매물량 감소 영향에 수익성이 감소했다.

2분기 합성고무 사업은 타이어용 범용 고무 수요가 견조하지만 NB라텍스 시장가격 약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합성수지 사업 1분기 영업이익은 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 감소했다. 대형 가전기업들의 실수요 회복 지연으로 고부가합성수지(ABS) 수익성이 감소하고 제품 원가가 높아진 영향이다.

페놀유도체 사업은 수요 약세와 제품 수익성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13.7% 감소한 1668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기능성합성고무(EPDM)·친환경고무(TPV) 사업부문은 전방산업의 견조한 수요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수익성이 증가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조치 장기화로 인해 구매 심리가 저하되고 시장 가격 약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최지원 기자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