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단일화→ 인천 계양을 출마설' 일축
이정미, '단일화→ 인천 계양을 출마설' 일축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5.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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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국민의힘과 정책·인물로 대결할 것"
"나와 정의당, 민주당 선택 관여할 건 없다"
정의당 이정미 전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 인천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 이정미 전 대표가 지난달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 인천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 이정미 인천시장 후보가 2일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내 의지와 상관 없이 나와의 단일화, 계양을 출마 운운하는 건 인천 유권자들과 이정미 정치에 대한 존중도 도리도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과 단일화를 한 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란 세간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 국민의힘과 끝까지 정책과 인물로 대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천지역에는 이제껏 두 당이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정을 바라는 유권자들이 계신다"면서 "그리고 그 변화를 이정미가 앞장서 실현하기를 바라며 응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랫동안 연수을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해온 활동 역시, 이정미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부언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의 계양을 보궐선거는 송영길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로 치러지게 된 만큼 민주당의 당헌·당규에 따라 무공천을 선택할 건지, 말건지는 전적으로 민주당의 선택이며 그 선택에 따른 시민들의 평가에 책임을 질 일"이라면서 "분명히 말씀드리건대 민주당의 선택에 정의당과 내가 관여할 건 없다"고 선 그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