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국정 지지율 0.7%p↑ 42.8%… 부정 53.6%
취임을 일주일 여 앞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치가 2주 연속 50%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4월4주차(4월25일~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6명 대상,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윤 당선인의 취임 후 국정수행을 '잘 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은 지난주 조사보다 0.1%p 떨어진 49.7%였다.
'잘 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은 44.7%로, 이 역시 0.1%p 낮아졌다.
'잘 모름'은 0.2%p 증가한 5.6%다.
긍정적 전망과 부정적 전망의 차이는 5.0%p로, 오차 범위 밖이다.
윤 당선인에 대한 긍정적 국정수행 전망은 지난 3월2주 52.7%를 기록한 이후 3월3주(49.2%)→ 3월4주(46.0%)→ 3월5주(48.8%)로 조사됐다.
이후 지난 4월1주(50.4%)→ 4월2주(51.0%) 2주 연속 50%대를 기록했으나, 4월3주(49.8%) 다시 50% 아래를 기록해 이번 조사까지 2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3.9%p 하락(66.8%→62.9%)하는 등 변화 폭이 컸고 대구·경북도 1.7%p(68.8%→67.1%)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긍정 평가가 7.1%p(39.6%→32.5%), 20대에서 3.1%p(43.3%→40.2%) 떨어졌다.
반대로 70대 이상에서는 윤 당선이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 응답 비율이 8.0%p(66.6%→74.6%) 상승했다.
30대에서도 4.5%p(44.6%→49.1%) 올랐다.
반면 퇴임을 일주일 여 앞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0.7%p 늘어난 42.8%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와 동일한 53.6%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0.7%p 감소한 3.6%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0.8%p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0.9%p 오른 47.5%, 더불어민주당이 1.3%p 오른 40.4%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정의당 3.6%(0.4%p↑) 기타정당 1.3%(1.6%p↓)이었다. 무당층 비율은 0.1%p 늘어 7.1%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