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주우크라 한국대사관 키이우서 업무 재개
외교부, 주우크라 한국대사관 키이우서 업무 재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5.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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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군 공격 현장 청소 나선 우크라 청소부들. (사진=연합뉴스)
러군 공격 현장 청소 나선 우크라 청소부들. (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탓에 거처를 옮겼던 한국대사관이 2일 키이우에 복귀해 업무를 재개한다. 

1일 외교부는 "지난 3월부터 체르니우치 임시사무소에서 공관 업무를 해오던 김형태 대사와 직원 일부가 복귀했다. 키이우 현지에서 우크라 정부와 긴밀한 협조하에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키이우에 있던 주우크라 한국대사관은 전쟁 상황을 고려해 지난 2~3월 르비우, 체르니우치, 루마니아에 임시사무소를 마련했다.

전황을 피해 피해 업무 장소를 옮겼던 유럽연합과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스페인 등 20개국 대사관이 최근 다시 키이우로 돌아가면서 외교부도 키이우행에 발을 옮겼다. 미국, 영국, 루마니아도 복귀를 앞둔 상태다.  

한편 외교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우크라 신탁기금을 통해 50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하기로 한 정부와 관련 내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신탁기금을 통한 지원은 연료, 의약품, 보호 용구 등 군수물자 제공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인도적 지원 4000만 달러와 이번 5000만 달러 추가 지원을 포함, 정부가 우크라에 지원하는 금액은 약 1억달러 수준이 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