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5분기 연속 흑자…"포스트 팬데믹 대응"
호텔신라, 5분기 연속 흑자…"포스트 팬데믹 대응"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4.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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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영업익 151억, 매출액 1조944억
서울신라호텔 전경. [사진=박성은 기자]
서울신라호텔 전경. [사진=박성은 기자]

호텔신라는 29일 올 1분기 실적(연결기준, 잠정치)을 공시한 가운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0.5% 늘어난 1조94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3.0% 줄어든 151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확산과 중국 봉쇄 여파로 면세점 사업 부진 여파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부터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간 점은 고무적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TR(면세)사업의 올 1분기 매출액은 97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70% 줄어든 127억원을 기록했다. 

호텔&레저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성장한 1159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 신라스테이 등 대표 호텔 모두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국내 오미크론 확산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정책, 특허수수료 감면혜택 종료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매출이 늘고, 5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며 “2분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국내외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만큼 포스트 팬데믹에 대비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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