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과학에 기초해야"
한덕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과학에 기초해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4.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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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판단 따라야… 서로 협조 잘 되면 좋겠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2∼3일로 연기된 가운데 한 총리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2∼3일로 연기된 가운데 한 총리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정부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두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와 갈등을 빚고 있는 데 대해 "모든 것은 결국 과학에 기초를 둬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표명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에 대한 모든 조정과 책임은 현 정부가 갖고 있기 때문에 현 정부의 판단이 있다면 일단 결정을 따라야 한다"면서도 "서로 협조가 잘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론적 입장이나 이번 정부 지침을 두고 '5월 하순'께 실시해야 한다고 반박한 안철수 인수위원장에게 에둘러 무게를 실어줬다는 시각도 나온다.

한편 자료 제출 부실 논란으로 한 차례 파행된 후 다음달 2~3일 다시 열기로 예정된 본인의 인사청문회 관련해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