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가스요금 오른다…가구당 월 평균 '2450원'↑
5월부터 가스요금 오른다…가구당 월 평균 '2450원'↑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4.2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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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정부가 내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한다.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2450원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1일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민수용(주택용·일반용) 요금을 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요금 조정에 따라 민수용 요금은 5월1일부터 최종 8.4~9.4% 인상될 예정이다.

도시가스 요금은 LNG 수입단가인 ‘원료비(기준원료비+정산단가)’와 도·소매 공급업자의 공급비용 및 투자보수를 합한 ‘도·소매 공급비(도매 매년 5월, 소매 매년 7월 조정)’로 구성된다.

정부는 최근 가스시장 불안정에 따라 국제가격이 급등해 원료비 인상요인이 큰 폭으로 발생했지만 국민부담 및 물가안정을 고려해 민수용 요금의 기준원료비를 동결하기로 했다.

다만 지난해 12월 개정한 ‘천연가스 공급규정’에 따라 5월부터 2021년 정산단가 1.23원/MJ을 민수용 요금에 반영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부터 급증한 미수금을 일부 해소할 예정이다.

한편 민수용 도매공급비는 인상요인이 발생했음에도 △주택용 0.1% △일반용 평균 0.3%(동절기 1.9%, 하절기·기타월 평균 +1.4% 인상) 인하 조정된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