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정권 바뀐다고 정부 모든 것 바뀌는 것 아냐"
노영민 "정권 바뀐다고 정부 모든 것 바뀌는 것 아냐"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4.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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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승리한 정부인데 마치 100% 승리한 듯한 모습 보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6.1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에 출마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8일 국민의힘을 향해 "(대선에서) 0.7% 승리한 정부인데, 마치 100% 승리한 듯한 모습을 보이는 데 국민께서 우려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 전 실장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여야 간 대립으로 정국이 경색되고 있다'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노 전 실장은 "국가에 영속성이 있듯 정부라는 것은 정권과 관계없이 일관성이 있다"면서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정부의 모든 것이 바뀌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저는 지방선거에 출마를 한 후보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중앙정치와는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려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노 전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근 지역 행보에 대해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질문에는 "가재는 게 편이니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노 전 실장은 또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지난 주인가 (만났다)"라고 말했다. 

노 전 실장은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에 대한 사면 문제에 문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그 부분은 정말 전혀 알 수가 없다.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의 권한"이라며 "지난번 jtbc 특별대담에서 하셨던 말씀 이외 알 수 있는 정보는 없다"고 답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