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분기 호실적…지속가능경영 토대 구축
한미약품 1분기 호실적…지속가능경영 토대 구축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4.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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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9% 증가한 3211억, 영업익 29% 증가한 387억
한미약품 본사 전경[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본사 전경[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2022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211억원과 영업이익 387억원, 순이익 248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한미약품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8.8%, 영업이익 29.4%, 순이익 6.9% 성장 등 ‘지속가능 혁신경영’의 모멘텀을 확고히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한미 자체 기술로 개발한 개량·복합신약들이 꾸준한 성장을 지속했고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도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원외처방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성장한 1943억원을 기록(UBIST 기준)하며 국내 1위를 유지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327억원을,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는 5.8% 성장한 319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북경한미약품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48억원(전년 동기 대비 29.1% 성장), 영업이익 255억원(32.8% 성장), 순이익 229억원(33.1% 성장)을 올렸다.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선제적으로 증설한 시럽제 공장의 가동률을 100%로 유지하며 견고한 실적을 뒷받침했다.

이 같은 탄탄한 지속가능 성장세는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한미약품의 적극적인 R&D(연구개발) 투자로 선순환하고 있다. 실제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R&D에 매출 대비 11.6%에 해당하는 372억원을 투자했다.

한미약품의 첫 번째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식 리뷰 단계에 진입했으며 올해 9월 최종 시판허가가 기대된다.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FDA 승인 여부 결정은 오는 11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520억원(전년 동기 대비 17.1% 성장), 영업이익 196억원(43% 성장), 순이익 169억원(45.4% 성장)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자회사인 한미약품,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등의 성장에 힘입어 지속가능 혁신경영의 토대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또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그룹사의 새로운 미래가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우종수 사장은 “퍼스트 제네릭에서 개량·복합신약, 혁신신약 개발로 이어지는 ‘한국형 R&D 선순환 경영 시스템’이 이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안정적 실적의 토대 위에서 글로벌 한미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