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1Q 영업익 1103억…분기 기준 '최대'
롯데정밀화학, 1Q 영업익 1103억…분기 기준 '최대'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4.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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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국제가격 상승·판매량 확대 긍정 영향
롯데정밀화학 로고.
롯데정밀화학 로고.

롯데정밀화학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022년 1분기 영업이익 1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6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7%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6.9% 감소한 296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수요가 증가하고 물류 정체와 원료 수급 불안 등으로 인한 공급 차질이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 이 같은 호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전 분기 대비 원료가 상승에 따른 케미칼사업부문 제품 국제가 상승과 그린소재사업부문 제품 증설로 인한 매출 확대가 두드러졌다.

케미칼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8% 증가한 5407억원을 기록했다. 암모니아 국제가 상승과 염소계열의 가성소다와 에폭시 수지 원료(ECH) 제품의 국제가 상승이 주효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한 원재료 가격과 유럽 전력 가격 상승 등이 주요인이다.

그린소재사업부문 매출액은 1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2.6% 증가했다. 이는 원료가 인상에 따른 판가 상승과 작년 상반기 셀룰로스 계열 메셀로스(시멘트 첨가제), 애니코트(의약용 캡슐 원료) 공장 증설로 판매량이 확대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상반기까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인 셀룰로스 계열 식의약 생산라인 증설 370억원 규모 투자를 예정대로 완료한다. 이는 최근 건강과 탄소절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소비 트렌드에 따른 식물성 의약용 캡슐과 대체육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롯데정밀화학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기회 발굴과, 대체육용 소재 개발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고려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