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후 2시 박의장 주재 회동… '검수완박' 논의
여야, 오후 2시 박의장 주재 회동… '검수완박' 논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4.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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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필리버스터 카드 만지작
박병석 국회의장이 26일 오전 의장실에서‘검수완박' 중재안 파행 위기에 따른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주재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뒤 자리를 권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박 의장,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이 26일 오전 의장실에서‘검수완박' 중재안 파행 위기에 따른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주재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뒤 자리를 권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박 의장,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다.

양 원내대표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불리는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 여부를 논의한다. 

해당 법안은 이날 새벽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민주당은 여야 합의안을 토대로 법안을 만든 만큼 이날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의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법안에 대한 국민 동의가 미흡하고 많은 부작용이 예상돼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또 법사위 통과 절차에도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가 열리더라도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등을 통해 총력 저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 의장은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들은 뒤 최종 판단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박 의장은 이와 관련해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본회의 상정 여부에는 별도로 답하지 않았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