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섬 포모사 상륙한 하나은행…韓 시중은행 최초 '대만 진출'
아름다운 섬 포모사 상륙한 하나은행…韓 시중은행 최초 '대만 진출'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4.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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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은행)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포모사(대만의 옛 이름)에 진출, 현지 시장을 노크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25일(현지시각) 타이베이(Taipei)지점을 개설, 국내 은행 최초로 대만 진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타이베이지점은 영어 및 중국어 통용이 가능한 현지 금융 전문 인력 채용과 현지 금융회사와의 협업으로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추진한다. 동시에 대만 당국으로부터 획득한 DBU(Domestic Banking Unit, 외국환거래지정은행)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현지 통화 기반 기업금융 및·리테일금융 업무 역량을 펼친다.

그간 대만 현지 한국계 은행의 부재로 인해 교민이나 현지 진출 기업들이 겪었던 불편함이 대거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타이베이지점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취임사에서 IB금융 및 기업금융 강화를 통해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제시한 청사진에 맞춰 그룹 글로벌 IB금융의 아시아 지역 주요 포스트로서의 역할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