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스타트업과 협력
우리금융그룹,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스타트업과 협력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4.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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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금융그룹)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인 '디노랩(Dinnolab)' 소속 기업들과 우리은행, 우리에프아이에스 등 자회사간 다양한 사업 협력을 시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세칭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개방형 혁신) 사례를 만드는 모범적 사례로 주목할 필요가 높다는 경영학계의 지적이 나온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기업 내외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업의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개념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월부터 '반프'가 개발한 시스템을 현금 수송차량에 적용해 타이어 및 도로 상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고예측을 사전에 방지해 안전 운행을 가능토록 하는 테스트베드(Test Bed)를 지원했다.

'반프'는 트럭 자율주행 차량에 필요한 타이어의 안전성을 높이는 안전 관제시스템을 개발하는 모빌리티 테크(Tech) 기업이다. 지난 23일 미국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 - 2022'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자동차 테크 분야에서 수상한 바 있다.

또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선불 폰을 통해 불법으로 본인인증을 시도하는 금융범죄 사례를 근절하고자 '엘핀'과 함께 작년 11월부터 PoC(Proof of Concept, 현장기술검증)를 수행했다.

'엘핀'은 스마트폰의 위치 요소를 활용해 새로운 인증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테크(Tech) 기업이다. 고객의 정보를 탈취한 금융 범죄자가 선불 폰을 통해 부정 접속 시, 기존 인증방식에 위치 정보를 추가해 사고를 예방한다.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추후 서비스에 적용될 모델과 대상 채널을 협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담아'는 프리미엄 김 제조업체로, 우수한 품질의 한국 전통 음식을 고급화·스낵화·플랫폼화해 세계 시장을 노크 중이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