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EV6, 최고 전기차 1·2위 선정 '쾌거'
아이오닉5·EV6, 최고 전기차 1·2위 선정 '쾌거'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4.24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운트 슈포트' 비교 평가
현대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아이오닉 5’와 ‘EV6’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운트 슈포트’가 진행한 4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 1·2위로 나란히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 5, EV6, 테슬라 모델Y,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4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거동 △환경 △비용 등 7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아이오닉 5는 7가지 평가 항목 중 바디, 안전성, 컴포트 등 4가지 항목에서 총점 65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586점을 기록한 테슬라 모델Y, 3위는 566점을 획득한 포드 머스탱 마하-E다.

아이오닉 5는 컴포트 항목에서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인 112점을 받았다. 또 안전성, 바디 항목에서도 경쟁차를 누르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이오닉 5는 체격이 큰 성인 5명과 수하물을 실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성과 라운지 같은 편안한 앞좌석을 갖췄다”며 “직육면체의 모양에도 불구하고 매끄럽고 단호한 곡선 주행을 보여준다는 점과 차량의 움직임을 확실히 제어할 수 있고 핸들링이 기민한 점도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EV6는 총점 636점으로 테슬라 모델Y, 포트 머스탱 마하-E를 제치고 종합 2위를 기록했다.

EV6는 7가지 평가 항목 중 주행거동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컴포트, 안전성, 바디 항목에서도 해외 경쟁차를 제치고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6는 다른 리그, 다른 시대에 있는 차같다”며 “매끄럽지만 과장되지 않고 목표 지향적인 정확성을 갖춘 스티어링으로 민첩한 주행이 가능한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오닉 5와 EV6는 이번 평가뿐 아니라 유럽시장에서 여러 차례 호평을 받아왔다.

아이오닉 5는 최근 2022 세계 올해의 차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3관왕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 1월 ‘아우토빌트’의 ‘최고의 수입차’에서 전기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에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자이퉁’이 진행한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 지난해 11월에는 고성능, 럭셔리 차종을 제치고 ‘2022 독일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 아이오닉 5는 이밖에도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Auto Express)’의 뉴 카 어워드에서 △2021 올해의 차 △중형 업무용 차 △프리미엄 전기차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EV6는 지난 2월 한국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지난 1월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 ‘2022 왓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SUV’로 선정돼 높은 완성도와 상품성을 입증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