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첨단 기술 활용 '고속도로 관리 업무' 자동화 추진
도로공사, 첨단 기술 활용 '고속도로 관리 업무' 자동화 추진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4.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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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디지털 시범지사 전국으로 확대
경북 김천시 도로공사. (사진=신아일보DB)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19일 대전충남본부 영동지사에서 고속도로 디지털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시험환경 '디지털 시범지사' 현장 시연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디지털 시범지사에는 GPS 기반 정밀도로지도를 활용해 고속도로 시설물 위치에 대한 오차를 최소화하고 도로 노면별로 파손주기를 데이터화해 관리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IoT센서를 통해 교량 협착과 비탈면 붕괴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드론과 AI(인공지능) 포장파손 자동탐지 차량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유지관리 점검을 자동화하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또 드론과 스마트폰, 안전순찰차 등에서 촬영한 영상을 상황실, 원격지와 공유해 사고 조기 수습을 돕는 실시간 영상관제 시스템도 마련된다.

도로공사는 이번 시연회를 토대로 디지털 시범지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신기술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2024년 표준모델을 완성하고 2027년까지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효율적인 유지관리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그간 인력이 수행해온 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하겠다"며 "디지털 시범지사를 고도화해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