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시그니처 암보험 6개월 배타적 사용권 획득
한화생명, 시그니처 암보험 6개월 배타적 사용권 획득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4.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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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주 만에 약 2만건 판매…매일 약 2000건꼴
(사진=한화생명)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은 이달 초 출시한 '한화생명 시그니처 암보험'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암보험 보장 면책기간(90일)에 납입보험료를 없앤 것이 특징이다. 이는 암보험의 보장 개시 시점과 보험료 납입 시점을 일치시켜 상품 패러다임을 판매자 중심에서 가입자 중심으로 새롭게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실제 한화생명 시그니처 암보험 가입자의 월 평균보험료는 5만원 수준인데 면책기간 3개월간은 월 2만2000원가량으로 3초기 보험료 3만원을 줄이는 효과를 나타냈다.

이에 출시 2주 만에 약 2만건 판매됐다. 영업일 기준으로 매일 약 2000건씩 팔린 셈이다.  

한화생명이 약 2만건의 계약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가입률은 27.1%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또 기존에는 진단자금, 수술자금 같은 전통적인 암 보장이 주력이었다면 예방과 새로운 의료기술을 활용한 치료 보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 상품 가입자 절반 이상이 선택한 특약은 다빈치로봇수술과 NGS유전패널검사비용지원, MRI촬영검사비용지원,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특약 등으로 신의료기술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기존의 암보험이 발병 시점에 중점을 두고 진단자금 위주로 설계됐다면, 현재 암보험은 진단과 치료, 간병은 물론 사전 예방 영역까지 확대된 것이 트렌드"라며 "한화생명 시그니처 암보험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가입자 중심의 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