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수일 내 추가 군사지원안 발표… 1조원 규모"
"미, 수일 내 추가 군사지원안 발표… 1조원 규모"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4.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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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을 집중 공격 중인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수일 내 우크라에 추가 군사지원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과 NBC 방송 등은 이날 익명의 복수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지원 규모는 지난주 미국이 발표한 8억 달러(한화 9900여억원) 수준이다. 구체적인 지원내용은 아직 작업 중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13일 우크라에 155mm 곡사포 18대와 포탄 4만발을 비롯해 구소련제 Mi-17 헬기 11대, M113 장갑차 200대, 대전차 드론 스위치블레이드 300대 등 모두 8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경우 미국이 우크라에 제공한 군사지원 규모는 30억 달러(3조7000여억원)를 넘기게 된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가 추가적인 무기 지원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이를 충족하기 위해 모든 조처를 할 것이다"고 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영국, 일본 등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 화상 통화로 우크라 지원 방안과 러시아 추가 제재 문제를 논의했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집행위원장, 폴란드 대통령, 예슨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도 함께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