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3조 중국 필러 시장 제패 '정조준'
휴젤, 3조 중국 필러 시장 제패 '정조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4.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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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필러 '더채움' 품목허가 획득…"메디컬 에스테틱 선도할 것"
휴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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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이 중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제패를 향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휴젤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중국 의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HA(히알루론산)필러 ‘더채움(수출명 Persnica, 중문명 铂安润)’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비수술’ 중심의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이 빠른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 역시 보툴리눔 톡신, HA필러 등 해당 시장의 가시적인 성장을 지속해 왔다.

특히 휴젤이 새롭게 진출하게 된 HA필러 시장은 지난 2020년 약 9500억원(49억위안) 규모에서 2023년 약 1조9300억원(100억위안)을 넘어서고, 오는 2025년에는 약 3조원(157억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휴젤은 높은 잠재 시장 가치를 보유한 중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선점을 목표로 지난 2020년 10월 HA필러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특히 휴젤은 지난해 2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Letybo)’의 현지 시장 진출에 이어 이번 HA필러에 대한 품목허가 획득으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중국 톡신 시장과 HA필러 시장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휴젤은 오는 3분기 HA필러의 현지 론칭을 앞두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전개를 위한 마지막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중국의 필러 시장에는 약 20개 업체, 제형 별로 30개 이상의 제품이 진출해 치열한 경쟁이 펼치는 만큼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입지를 빠르게 확대할 방침이다.

HA필러 더채움의 현지 유통·마케팅은 현지 파트너사 사환제약이 담당한다. 사환제약은 중국의 대형 제약사로 현지 최적화된 마케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서 진출한 보툴렉스로 촘촘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휴젤은 이와 함께 주 소비층인 20~30대를 겨냥한 마케팅 활동도 준비 중이다. 휴젤은 ‘윤곽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현지 타깃층의 수요에 맞춰 관련 시술 테크닉 개발부터 학술 콘텐츠 개발까지 중국 의료진·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합리적인 가격 책정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진입 장벽도 낮춘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에 이어 이번 HA필러의 품목허가 획득으로 중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제패라는 기업 목표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휴젤의 더채움 HA필러를 중국 시장에서도 현지를 대표하는 필러 제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