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한국 등 90개국 코로나 여행경보 단계 4단계→3단계로
美CDC, 한국 등 90개국 코로나 여행경보 단계 4단계→3단계로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04.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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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을 코로나19 여행경보 단계 4단계(여행금지)에서 3단계로 낮췄다.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CDC는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관련 한국 등 약 90개 국가를 상대로 시행했던 여행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앞서 CDC는 올해 2월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한국을 여행경보 ‘3단계: 높음’에서 ‘4단계: 매우 높음’로 올렸다. 여행경보 ‘4단계’는 CDC가 여행 금지를 권고하는 지역이다. ‘3단계’로 지정된 국가·지역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미국인은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을 가지 말 것”을 권고한다.

CDC는 18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90개국(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호주, 그리스, 터키, 홍콩,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러시아 등)에 대한 여행경보를 모두 4단계에서 3단계로 내렸다.

이 같은 조치는 CDC가 코로나19에 따른 여행경보를 개정, 기준을 완화한 데 따른 것으로 앞서 CDC는 4단계 국가로 △확진자 곡선이 폭증세를 보이거나 극단적으로 확진자 수가 많은 국가 △신규 우려 변이가 나타난 경우 △의료체계가 붕괴된 것처럼 높아진 코로나19 관련 위험이 상존할 때만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