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답변 회피… 檢 “오늘이나 내일 구속영장 청구”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답변 회피… 檢 “오늘이나 내일 구속영장 청구”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4.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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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검찰 조사에서 답변을 회피하며 제대로된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이씨와 조씨를 인천구치소에서 불러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에 대한 조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씨와 조씨는 내연관계로 지난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씨의 남편 A(사망 당시 39세)에게 다이빙을 하도록 강요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이 검거된 이후 검찰은 인천지검으로 압송해 조사를 진행했지만 질문에 대한 답변을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해 12월14일 검찰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이후 검거되기 까지 도주를 도와준 조력자가 있는 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르면 이날 밤이나 늦어도 내일 오전 청구될 전망이다. 두 사람은 체포영장에 따라 검거돼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한다. 검찰은 조사 진척 상황을 보며 구속 영장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