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10대들의 특별한 경제수업 ‘최강의 실험경제반 아이들’
[신간] 10대들의 특별한 경제수업 ‘최강의 실험경제반 아이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4.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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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앵글북스)
(사진=앵글북스)

“교과서에 나오는 경제와 수학 개념을 직접 체험하며 배운다”

테셋 등 각종 경제 대회, 경제‧금융교육상을 휩쓴 최우수 경제 동아리 ‘실험경제반’의 실제 강의가 최초로 공개됐다.

13년 넘게 실험경제반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 수업 내용을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재구성해 담아낸 ‘최강의 실험경제반 아이들’이 출간됐다.

16일 출판사 앵글북스에 따르면 이 도서는 2009년에 만들어진 서울 양정중학교의 경제 공부 동아리로인 ‘실험경제반’을 운영하고 있는 현직 교사이자 경제 교육 전문가인 저자가 경제 이론들을 학생들이 쉽게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한 수업을 담아냈다.

‘최강의 실험경제반 아이들’에는 10대에 꼭 익혀야 할 ‘경제적 사고’가 담겼다.

‘경제적 사고’란 어떤 일을 결정하거나 진행할 때 이를 위해 포기해야 할 것도 함께 고려하는 판단력을 말한다.

경제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까지 생각해 세상을 바라보고, 이를 통해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의 의미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청소년 시기에 경제적 사고력을 높여야 하는 이유를 ‘셜록 홈즈’에 비유해 설명했다. 홈즈가 다른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했던 결정적인 단서들을 발견해 사건을 명쾌하게 해결해 내듯 현실에서도 홈즈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고려해 논리적으로 상황을 잘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10대 청소년기부터 경제적 사고를 하는 훈련을 해야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갔을 때 다각적 관점에서 문제를 살펴볼 수있고,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최강의 실험경제반 아이들’은 중학교 때 꼭 알아 두어야 할 17가지 주제를 선정, 총 4개의 장으로 나눠 구성했다.

특히 실제 수업 내용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내 소설을 읽듯 중· 고등학교 때 꼭 배워야 할 경제 원리와 개념을 익힐 수 있게 했다.

또한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경제 및 산업 이슈들을 적절하게 섞어 수업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학생들은 이론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할지를 생각하며 살아있는 생생한 경제를 공부할 수 있게 도왔다.

아울러 ‘나 선생’과 정치철학자, 의사, 프로그래머, 산업 디자이너 등의 꿈을 가진 7명의 실험경제반 아이들을 통해 몰입감 있는 이야기를 선사한다.

7명의 아이들은 비록 가상의 인물이지만 각각의 개성 있는 캐릭터로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역할극을 통해 생산자, 근로자, 자동차 딜러, 금융 전문가 등이 돼 함께 토론하고 때론 독자들이 궁금해 할 법한 질문을 던지고 답하기도 한다.

모든 내용과 캐릭터들은 실제 실험경제반의수업 내용을 기반으로 썼기 때문에 독자들은 더욱 생생하게 수업 현장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느낌으로 책을 읽을 수 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