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2만5846명, 거리두기 전면 해제 앞두고 소폭 하락
신규확진 12만5846명, 거리두기 전면 해제 앞두고 소폭 하락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04.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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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발표 기준, 7주 만에 10만명 대…위중증 2일 연속 900명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하루 수십만 명 이상을 기록하던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소폭 하락하면서 1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 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5846명 추가돼 누적 1610만4896명으로 집계됐다.

금요일 발표(집계일로는 목요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명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올해 2월25일 16만5886명을 기록한 이후 7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떨어지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999명으로, 14일 집계된 962명보다 37명 늘었지만 2일 연속 900명대를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8일 1007명을 기록한 이후 37일 연속 네자릿수를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 수가 떨어지면서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도 낮아져 이날 0시 기준, 49.9%(2825개 가운데 1410개)로 기록됐다.

재택치료자 수는 90만7342명으로 집계돼 전날 95만3318명 보다 4만5976명 감소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이 실시되는 ‘집중관리군’은 총 7만8799명으로,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된다.

14일 코로나19 사망 환자는 264명으로, 직전일 318명보다 54명 감소했다.

전날 사망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 163명(61.7%) △70대 60명 △60대 29명 △50대 9명 △40대 3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616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고, 의료체계도 안정화됐다고 판단,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했다.

현재 ‘1급’인 코로나19 감염병 등급도 오는 25일부터 ‘2급’으로 하향된다. 정부는 이와 관련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도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이 12만5832명, 해외유입이 14명으로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수도권(△경기 3만2584명 △서울 2만1450명 △인천 6690명) 에서만 6만724명(48.3%)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를 합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3만2584명 △서울 2만1450명 △경남 7112명 △경북 6713명 △인천 6690명 △충남 5982명 △전남 5721명 △대구 5522명 △전북 5344명 △광주 4725명 △충북 4637명 △부산 4587명 △강원 4561명 △대전 4503명 △울산 2713명 △제주 1803명 △세종 1195명 등이다.

일주일간(9일부터 15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9일 18만5536명→16만4458명→9만917명→21만736명→19만5402명→14만8443명→15일 12만584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25만2078건의 PCR검사가 이뤄졌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