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중소기업 긴급 수출운송 지원…머스크 선박 활용
무협, 중소기업 긴급 수출운송 지원…머스크 선박 활용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4.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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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주요 300여개 권역 협회 회원사 전용 선복 확보
한국무역협회 로고.
한국무역협회 로고.

한국무역협회는 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의 디지털 물류플랫폼 트윌과 ‘중소기업 해상화물 긴급운송 채널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중국의 제로(ZERO) 코로나 정책에 따른 주요 도시 폐쇄 등 변수들로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 중소기업들은 선복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납기를 맞추기 어려운 실정이다.

무역협회는 머스크와 협력해 미국 서안,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등 머스크 주요 300여개 권역에 협회 회원사 전용 선복을 확보했다.

협회 회원사들이 트윌을 통해 선적 예약을 진행하면 머스크는 이들 화물을 우선적으로 선적한다. 또 픽업지부터 도착지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물류대란 속에서 우리 기업들의 납기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준봉 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장은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을 위해 외국적 선사와 협업하는 첫 사례”라며 로 “이번 협약이 타 외국 선사와의 협력 확대를 이끄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