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총격’에 아수라장 된 뉴욕 지하철… “용의자 추적중”(종합)
‘무차별 총격’에 아수라장 된 뉴욕 지하철… “용의자 추적중”(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4.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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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출근길 미국 뉴욕의 지하철역이 무차별 총격으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경찰(NYPD)은 이날 오전 8시24분 뉴욕 지하철 N 노선 열차가 브루클린 36번가 역에 접근하자 탑승자 가운데 한 명이 총을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남성은 공사 현장의 안전조끼 차림으로 가스마스크를 착용한 이후 가방에서 연막탄을 꺼내 터뜨리고 승객들을 향해 총을 쐈다.

승객들은 연기와 총성으로 겁에 질렸고 객차 문이 열리자 플랫폼으로 뛰쳐나왔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도 플랫폼에는 연기가 가득한 상태였고 지하철 역에서 16명의 부상자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10명은 총에 맞았으며 5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에 따르면 사건 발생 후 객차 문이 열리자 겁에 질린 승객들이 일제히 플랫폼으로 뛰쳐나왔다. 이 와중에 객차 안에서 빠져나온 연기가 플랫폼을 가득 채워 혼란이 배가됐다.

뉴욕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을 수사하며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kny0621@shinailbo.co.kr